기후변화, 캄보디아의 삶과 경제를 재편하다

▲캄보디아 푸삿주의 홍수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모습/이미지=Khmer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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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홍수·해수면 상승 등 다중 위협 가중

농업·건설·어업 등 생산 부문 피해 심화

생태계 붕괴는 관광산업과 식량안보에도 직격탄

캄보디아는 기후변화로 인해 건강, 식량, 기반시설, 경제 전반에 걸쳐 중대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기온 상승과 강우 패턴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면서 수도 프놈펜에서 해안지역에 이르기까지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홍수·폭염 피해 확대…생계 기반 위협

최근 몇 년간, 프놈펜을 포함한 여러 주에서는 기후변화로 심화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하여 수천 가구가 이재민이 되고, 인프라와 농업 생산이 큰 타격을 입었다. 이러한 홍수는 더 자주, 더 강력하게 발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폭염은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키고, 옥외 근로자의 노동 생산성을 떨어뜨린다. 농업과 건설 부문 노동자들이 특히 큰 피해를 입고 있다.

해안 침식·염수 침투…농지와 식수도 위협

해수면 상승은 해안 지역을 또 다른 위협으로 몰아넣고 있다. 해안 침식과 염수 침투는 농지를 잠식하고, 담수원을 오염시켜 지역 공동체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여기에 극한기후가 겹치면서 국가 전체의 식량 공급망이 위협받고 있다.

생태계 붕괴와 관광산업 위축

캄보디아의 열대우림, 맹그로브, 해양 서식지는 산림 벌채, 산호 백화, 서식지 파괴로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생태계는 단순히 자연의 균형뿐만 아니라 관광산업—국가 수익의 주요 원천—의 기반이기도 하다.

기온 상승으로 어족 자원이 줄고, 농민들은 갈수록 불안정해지는 날씨로 인해 수확량 감소에 시달리고 있다. 자연경관의 매력도 줄어들며 관광객 유치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지금이 행동할 때…통합적 대응 요구

이제 기후변화는 캄보디아에 있어 먼 미래의 위협이 아니라 당면한 현실이다. 정부, 민간 부문, 지역사회, 국제 파트너 간 전방위적인 협력이 절실하다.

캄보디아는 다음과 같은 조치들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

-기후 정책 강화 및 시행

-청정에너지 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

-산림·해양 생태계 보호 및 복원

기후변화 대응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지금 행동해야 미래를 바꿀 수 있다.

원문: Climate change is reshaping Cambodia - Khmer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