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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은행협회(ABC) 2025 연례총회, NPL 증가·신용 성장 둔화 등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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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은행협회(ABC)는 지난 4 24일 프놈펜 오크우드 프리미어(Oakwood Premier Phnom Penh)에서 2025년 정기총회(AGM)를 개최하고, 2024년 은행업계의 성과와 도전 과제그리고 향후 전망을 공유했다.

ABC 회장 랏 소포언(Rath Sophoan)은 이번 총회에서 전 세계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캄보디아 은행산업이 마주한 주요 현안을 개괄하며성장 요인과 구조적 취약성을 함께 짚었다.

 

글로벌 불확실성에도 경제 성장 5.9% 기록

2024년 세계 경제는 지정학적 긴장팬데믹 여파보호무역주의 심화 등으로 전반적인 성장세 둔화를 겪었다캄보디아 역시 이 같은 외부 충격에 직면했지만견고한 수출관광 회복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 증가 등에 힘입어 5.9%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회복력을 입증했다.

물가 상승률은 1% 미만으로 억제되었고환율 역시 안정세를 유지했다그러나 미국의 ()캄보디아 수출품 관세 부과 가능성은 향후 성장 경로에 불확실성을 드리우고 있다랏 회장은 “이러한 세계적 변화가 은행권의 성장 모멘텀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은행 자산 900억 달러…NPL 6.1%로 자산 건전성 우려

2024년 캄보디아 은행권의 총자산은 전년 대비7% 증가 900억 달러에 도달했으나신용(대출성장률은 3%에 그쳐 성장세가 둔화됐다특히 전체 대출의 75% 이상이 소매무역부동산건설농업 등 특정 산업에 편중되어 있어 구조적 리스크가 지적된다.

부실채권(NPL) 2025 2월 기준 6.10%, 30일 이상 연체 대출은 7.87%자산 건전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반면 예금은 16.3% 증가하며 국민의 은행권 신뢰도와 유동성은 여전히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 확산도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사이버보안·디지털 전환 대응 위한 정부 협력 확대

협회는 주요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캄보디아 중앙은행(NBC)과 다양한 정부 부처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특히 사이버보안디지털 전환소비자 보호 분야에서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 중이다.

2024 5월 개최된 사이버보안의 날(Cybersecurity Day) 참여를 통해 금융권 보안 역량 강화를 천명했으며우정통신부와 클라우드 기술 및 데이터 보호 정책에 관한 논의도 병행했다이 밖에도 법무부조세총국 등과의 정기적인 협의를 통해 규제 체계 개선 및 산업간 협업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중 갈등·공급망 불안 등 대외 리스크 상존정부 개혁에 기대

향후 은행권은 미국의 대()캄 관세 분쟁·중 디커플링보호무역주의공급망 불안지정학적 갈등 등 다양한 외부 변수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전망이다.

하지만 정부의 2024-2028 국가행동계획을 통한 공공 인프라 투자 확대행정 개혁경제 다변화 정책 등은 은행업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특히 포용적 금융(Financial Inclusion) 지배구조 개선은 중장기적인 회복력 강화 요인으로 평가된다.

 

2025년 이후를 위한 전략책임 있는 금융문화 강조

ABC 2025년 이후를 준비하며 기업지배구조 개선지속 학습문화 조성책임 있는 금융 관행 정착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랏 회장은 “은행 간 협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캄보디아 경제 성장과 국민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글로벌 불확실성과 국내 규제 변화에 직면한 상황에서, ABC는 앞으로도 복잡한 환경을 능동적으로 헤쳐 나가며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지속가능한 은행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문Rising NPLs, Slower Credit Growth, and Global Pressures Key Issues Outlined at Association of Banks in Cambodia’s 2025 AGM - Cambodia Investment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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