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바탐방 ‘끄띠쉬’ 망고, 시장에서 고가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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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탐방주 고유 품종인 ‘끄띠쉬(Ktish)’ 망고/이미지
https://thecaminsight.com/society/495
캄보디아 바탐방주 고유 품종인 ‘끄띠쉬(Ktish)’ 망고가 희귀성과 독특한 맛으로 인해 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끄띠쉬 망고는 전통적으로 바탐방주에서 재배되는 품종으로, 크기는 작지만 익지 않은 상태에서도 단맛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과일이 덜 익었을 때도 자연스러운 단맛이 나며, 성숙 시기 전후로도 그 맛이 크게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품종은 점점 희귀해지고 있다.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오래된 끄띠쉬 망고나무가 많이 베어졌고 새로운 묘목 재배도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캄보디아 전통 새해(쫄츠남)를 앞두고 올해 첫 수확물이 시장에 나오면서 수요가 높아졌고, 공급이 적어 가격도 오르고 있다.
바탐방시 낫시장(Nat Market)의 과일 상인 썬 뽀라(Sun Phalla)는 인근 마을에서 끄띠쉬 망고를 수집해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썬 뽀라에 따르면, 현재 시장 가격은 킬로그램당 8,000-12,000리엘(약 2-3달러)로, 다른 망고 품종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썬 뽀라는 하루에 약 15~25킬로그램의 끄띠쉬 망고를 판매하고 있으며, 새해 연휴 동안 지역의 다른 망고나무들도 열매를 맺기 시작하면 가격이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참카르삼롱(Chamkar Samrong) 꼬뮨에 거주하는 핀 싸이(Pin Say)는 끄띠쉬 망고나무 5그루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품종이 사라지지 않도록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핀 싸이는 자녀와 친척들에게 과일을 나누며 이 고유 품종의 맛을 다음 세대가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핀 싸이는 “다른 지역에서 수입된 망고는 많지만, 바탐방 끄띠쉬 망고만의 독특한 맛은 따라올 수 없다”며 “원하는 구매자가 있다면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끄띠쉬 망고는 시장에서 일정한 가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께오 로메앗(Keo Romeat)’과 같은 인기 품종처럼 재배가 활발하지 않다. 이에 대한 이유는 명확하지 않으며, 묘목 부족 등의 문제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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