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 왓프놈·워크스트리트에서 쌍끄란타 대축제 준비

이미지=AK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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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프놈펜 당국은 크메르 새해 쌍끄란타를 맞아, 왓프놈(Wat Phnom)과 워크스트리트(Walk Street)에서 다채로운 축제를 준비 중이라고 4월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함께 전통문화에 흠뻑 젖을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역사적인 왓프놈에서는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프레아 시소왓 거리를 따라 왕궁에서 왓프놈까지 이어지는 워크스트리트에서는 4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도르 삼폿(Dor Samphors) 프놈펜 시청 대변인은 왓프놈의 일정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첫째 날(4월 14일): 새해 수호신을 맞이하는 의식을 시작으로, 신성한 불상 행렬, 모래탑 쌓기, 불상 목욕 의식이 열린다.

-둘째 날(4월 15일): 전통 공연과 더불어 ‘쩔 쭝(Chol Chhoung)’·‘리악 깐쎙(Leak Kanseng)’·줄다리기 등 전통 민속놀이가 펼쳐지고, 고전과 현대 음악 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셋째 날(4월 16일): 전통 춤과 다양한 오락 프로그램, 크메르 문화유산 전시, 전통 음식 시식 행사가 마련된다.

워크스트리트 행사는 쌍끄란타 기간 동안 문화 중심지 역할을 맡는다. 피치 뽄레이(Pich Ponreay) 워크스트리트 엔터테인먼트 책임자는 전통 공연 및 게임 일정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워크스트리트에서는 리악 깐쎙, 줄다리기, 라꼰 쯔빽(그림자 인형극), 라꼰 콜(가면극), 라꼰 이껫(음악극), 짜뻬이 당벙(전통 현악기) 공연, 전통춤, 전통복장 쇼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쏜 쏘페악(Sorn Sopheak) 왓프놈 쌍끄란타 조직위원장은, 행사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8시까지이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을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프놈펜시는 올해 참가자 수요에 부응하고 축제 분위기를 극대화하기 위해 워크스트리트 운영 기간을 기존보다 늘린 5일간 진행하기로 했다.

찌어 께마(Chea Khema) 다운펜구(Khan Daun Penh) 구청장은 “지역 당국이 질서 유지를 위해 전면 대비하고 있다”며, 보안 인력과 교통 정리 인력을 현장에 배치해 행사 안전을 철저히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캄보디아 전통문화의 보존 및 계승뿐 아니라, 국내외 관광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모았다.

원문: https://www.akp.gov.kh/post/detail/333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