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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대기오염 악화… 상반된 보고서로 혼란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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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owcam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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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프놈펜 대기 상황/이미지=Khmer Times

https://thecaminsight.com/society/442 


프놈펜·시엠립국제지수 ‘건강에 해로움’ 등급

환경부는 “문제 없다”… 수치 차이로 기준 논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 13배 초과 지역도


2월 고농도 대기오염 이후 일시적으로 개선됐던 캄보디아의 공기질이 최근 다시 악화되고 있다. 24일 오전스위스 기반의 글로벌 대기질 감시기관IQAir는 프놈펜을 ‘민감군에 건강에 해로운 수준(Unhealthy for sensitive groups)’, 시엠립을 ‘건강에 해로운 수준(Unhealthy)’으로 분류했다.

그러나 같은 날 발표된 캄보디아 환경부의 대기질 보고서에서는 프놈펜과 시엠립 모두 ‘좋음(Good)’ 수준으로 평가되어 두 기관의 수치가 큰 차이를 보였다.

IQAir에 따르면 프놈펜은 현재 전 세계에서 15번째동남아시아에서는 6번째로 대기오염이 심각한 도시로 분류됐다시엠립은 공기질지수(AQI) 168을 기록하며 WHO의 연간 권장 기준치를 13.4배 초과한 PM2.5 농도를 보였다이는 호흡기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치다.

반면환경부는 자체 측정 결과 프놈펜과 시엠립 모두 일반인이 외부 활동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는양호’ 상태라고 밝혔다다만 알레르기 질환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환경부는 전국 평균 PM 농도가 45.91/㎥로기준치인 50/㎥ 이하이므로 ‘좋은’ 상태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보고서에 따르면 껩(Kep)과 스바이리엥(Svay Rieng)주는 ‘매우 좋음’, 바탐방(Battambang), 껌퐁츠낭(Kampong Chhnang), 껌퐁스푸(Kampong Speu), 깜퐁짬(Kampong Cham) 등은 ‘좋음’, 반떼이민쩨이(Banteay Meanchey), 껀달(Kandal), 꼬꽁(Koh Kong), 쁘레아비히어(Preah Vihear), 푸삿(Pursat), 오다민쩨이(Oddar Meanchey), 시엠립(Siem Reap) 등은보통’ 등급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말에는 프놈펜이 IQAir 기준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염된 도시이자주요 도시 중 가장 오염된 도시로 분류되기도 했다이에 따라 대기질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환경부 대변인 크봐이 아티야(Khvay Atitya)는 지난 1월 기자회견에서 “IQAir와 환경부 수치 간 차이는 측정 기준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캄보디아는 WHO 지침을 준수하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그러나 WHO 기준을 적용하고 있음에도 오염 수치가 크게 엇갈리면서실제 대기질에 대한 신뢰성과 대응 필요성이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원문Air pollution worsens amid conflicting reports - Khmer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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