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뽓 국제관광항, 4월 3일 개항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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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뽓 국제관광항, 훈마넷 총리가 공식 개항식 주재아세안개발은행(ADB) 지원, 관광 인프라 확충 목적 깜뽓, 꼬꽁, 껩 지역 관광 활성화 기대

캄보디아 정부는 캄보디아 전통 설날 축제를 앞두고 오는 4월 3일 깜뽓 국제관광항(Kampot International Tourism Port)의 공식 개항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항만은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신규 관광항으로, 개항식에는 훈마넷 총리가 직접 참석해 개항을 선언할 예정이다.

훈마넷 총리 주재 개항식 준비

공공사업교통부 차관이자 깜뽓 국제관광항 개항 준비위원회 위원장인 엥 벵순(Eng Vengsun) 차관은 12일 "공식 개항식이 4월 3일 열리며, 총리가 이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벵순 차관은 "관련 부처 및 기관 지도자들과 개항 준비위원회 및 소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할 것"이라며, 원활한 진행을 위해 모든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강조했다.

깜뽓 국제관광항은 깜뽓주 떡추(Teuk Chhou) 지역 춤크리엘(Chum Kriel) 마을에 위치하며, 총 4.25헥타르(ha) 규모로 조성되었다.

ADB 지원 프로젝트, 인프라 개선 목표

공공사업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항만 프로젝트는 경제재정부, 관광부, 아세안개발은행(ADB), 그리고 공공사업교통부가 공동 추진했으며, 현재 AZ 그룹(AZ Group)이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ADB에 따르면, 이 항만은 ‘대메콩 지역 관광 인프라 포괄적 성장(Greater Mekong Subregion Tourism Infrastructure for Inclusive Growth)’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건설되었다. 해당 프로젝트는 깜뽓, 껩(Kep), 꼬꽁(Koh Kong) 지역 관광 발전을 저해하는 물리적·운영적 한계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깜뽓 국제관광항 건설은 2018년 8월에 시작되어 2022년 6월에 완료되었으며, 총 투자 비용은 9,270만 달러가 소요되었다. 그러나 상세 설계(Detailed Engineering Design, DED) 조정과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인해 약 2년간 개항이 지연되었다.

첨단 시설과 지역 연결성 강화

깜뽓 국제관광항의 부두는 4헥타르 이상의 면적을 차지하며, 세관 및 이민국 시설을 갖춘 도착 홀, 행정 사무소, 상업 공간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주차장, 전력 및 상하수도 시스템, 위생 시설, 현장 폐수 처리 시스템 등 기반 시설이 완비되었으며, 기존 깜뽓 시내와 항구를 연결하는 2.3km의 공공 도로도 업그레이드되었다.

깜뽓 국제관광항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깜뽓뿐만 아니라 인근 껩과 꼬꽁 지역까지 관광 활성화가 기대되며, 국내외 방문객을 유치해 지역 경제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원문: Kampot International Tourism Port set to open on April 3 - Khmer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