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달 - 01 우동 Oudong / ឧដុង្គ

우동은 프놈펜으로부터 5번국도를 따라 북쪽으로 35킬로미터 떨어진 위치에서 좌측으로 3킬로미터를 들어간 뽄야르군의 프사덱면과 밧면에 걸쳐 위치하고 있다. 산의 정상에는 여러 개의 사리탑과 사원이 존재한다. 아래에는 휴식처로 과일을 비롯한 음식점들이 집단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주변의 드넓은 평야와 어업으로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산은 3개의 산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우동산, 쁘레아리읏뜨로압산과 에따르산이라 불린다. 쩨떼이, 뜨라이뜨릉, 쩨떼이껌뽈부은, 쁘레아앙철니포안과 아리야카삭이라 불리는 5개의 봉우리를 가지고 있다. 쩨떼이와 뜨라이뜨릉은 높이가 같다. 우동산은 1,500미터 길이와 700미터 폭의 규모이다. 

우동은 두 개의 무지개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데 작은 산의 정상에는 짬무슬림들이 건축한 무슬림의 에따르산 사원이 있고, 다른 보다 큰 산은 왕족의 유물을 보관하고 있는 사원들이 나가의 모양으로 이어져 있다.  산 자락의 커다란 불사리탑은 2002년에 건축되었으며 노로돔 시하누크왕과 노로돔 모니릿 시하누크 왕비에 의해 프놈펜의 기차역에 있던 종탑을 2002년 12월 이전한 것이다.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은 캄보디아 역사중에서 초기의 역사를 알고자 찾는 사람이많다. 우동은 1618년부터 1866년까지 여러 왕이 바뀌면서 캄보디아의 수도 역할을 하였던 곳이며 고대 역사의 흔적도 가지고 있는 곳이다.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3개가 나란히 있는 커다란 사을 볼 수 있다. 첫번째는 덤라이섬뽀안으로 쩨아짜타2세(1618~1626)가 건설한 조상인 소리요뽀 왕의 유골이 있고, 두번째 탑에는 다양한 색상으로 치장된 노로돔왕이 자신의 아버지 앙두엉왕(1845~1859)의 유골을 보관한 곳이며, 마지막 탑은 모니봉왕(1927~1941)의 유골이 안장된 막쁘롬이다. 이 사리탑의 꼭대기에는 사면상이 있고 가루다로 장식되어 있다. 이를 지나면 세개의 작은 법당이 있다. 첫번째는 초가지붕에 벽이 금이 가 있는 '뷔히어쁘락네악'으로 내부는 나가의 보호를 받는 부처가 앉아 있다. 두번째 법당도 부처가 보존되어 있고, 세번째 법당은 '뷔히어쁘레아꼬'로 벽돌지붕 구조물의 내부에 소의 상이 있다. 신성한 황소로 진품은 오래전 태국으로 이동되었다. 인근에는 뽄다라 왕비의 사원도 있다.

120미터를 더 가면 쁘레아리읏뜨로압산에 '뷔히어쁘레아에따르'라 불리는 인상적인 건물이 있다. 시소왓 왕이 1911년 봉헌한 곳으로 1977년 크메르루즈군에 의해 많은 손상을 입었다. 왕궁재산의 산이란 의미로 16세기 태국과의 전쟁시기에 왕이 국가의 보물을 숨긴 곳이라고 한다. 이곳에는 8~9미터 높이의 부처상이 있다. 이 불상은 1970년대 크메르즈군과 론놀군의 전투로 인한 상흔의 흔적이 남아 있다. 건물은 8개의 대형 기둥으로 받쳐져 있고 지붕은 1977년 크메르루즈군의 공격으로 무너졌으며 커다란 불상도 팔과 일부만이 남아 있다. 당시의 얼굴 조각들은 산 아래의 장소에 새로이 현대식 사당을 짓고 보관하고 있다.

산을 우측으로 돌아가면 뒤쪽에 캄보디아 '비사파나두'라 불교 명상센터가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외국인들도 머무면서 승려들과 함께 명상과 수련을 할 수 있다.